[일출석양]

불타는 십자가

원모래알 2010. 10. 29. 12:31

 

 

최근에 우리는 일부 몰지각하고 안하무인적인 일부 광적인 개신교도들의 봉은사에서의 망령된 만행을 보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고 부끄럽고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의  예수의 이름을 빙자한 이 파렴치한 행동은
자신들은 물론 그분을 따르는 모든이들

나아가서는 당신 자신을 한없이 낮추시고 죽으심으로써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더불어사는 세상을 여셨던 예수마저도

십자가에서 끌어 내려 똥통에 빠뜨린 사탄의 졸개들의 행태에 다름아니다.

 

예수께서는 한 자루 초처럼 당신 자신을 불살라 세상의 어둠을 밝히시고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초대하셨다.
그분을 따르는 누구라도 그분처럼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삶을 살 때에야 비로소 그분의 이름은 드높여지고 영광스럽게 될 것이며 하느님나라가 실현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한다면 그들의 기도는 공염불이 되고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니체의 망령이 되살아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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