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53

밤이 아무리 깊어도 새벽은 온다

첼리스트 ...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렇게 부정하지 않았으면 숨쉬기조차 힘들었으리라! 경찰은 물어봤을까? ‘그날 거기서 연주했냐?’고 물어봤든 물어보지 않았든 그런 답을 하도록 한 너희는 부하뇌동하는 양아치 짓을 한 것이다 저런 것들한테 수사권을 준 건 잘못했는지도 모른다 안 줄 수도 없었지만... 또 그 어느 때처럼 밤이 깊어가나 보다! 슬프다!

[자유게시판] 2022.11.24

신의 섭리는 오묘하기만 하다

세상에 우연이란 없다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있을 뿐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이 혼돈은 통과의례처럼 반드시 치러야만 하는 일이리라 장밋빛 꿈에 부풀었던 환상과 막연한 기대는 허망한 물거품이었음을! 잘못 끼워진 첫 단추 이승만 이래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전대미문의 왕이 지배하는 시대! 손가락을 짜르고 싶을 거라던 인간은 어디에 숨어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꿈을 꾸는가? 권력에 눈이 멀어 역사를 비틀고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다 뉴스를 접하면 욕만 튀어나오는 이런 혼돈의 와중에도 한 가지 감사할 일이 있다 여소야대!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에 여대야소였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신은 오늘을 대비해서 미리 180석을 마련하도록 섭리했나 보다 비록 밥값은 제대로 못하지만 쪽수로 이 난국을 버텨나가..

[자유게시판] 2022.10.07

잘못은 잘못인 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다

충신인 우리야를 사지로 보내 죽이고 그의 아내를 취한 다윗왕! 그런 파렴치한 죄를 짓고도 성왕으로 기록된 이유는 예언자 나탄의 질책을 받았을 때 구질구질하게 변명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인정했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죄를 용서받아서다 오늘 우리는 부적절한 설화로 분란을 일으키고도 사과는커녕 남탓으로 돌리며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는 우매한 한 인간을 본다 사과 한 마디면 깔끔하게 잊혀질 일은 풀무질을 하며 기름을 붓는구나 왕의 잘못을 직설적으로 말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진 나탄과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다윗같은 진솔한 사람이 그립다

[자유게시판]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