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사진을 찍으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용을 상상했습니다.
함께 간 아내에게 사진을 보여 줬더니 털뽑힌 오리같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함께 간 누군가 있다면 달리 말했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에 같은 사물을 보고, 같은 일을 함께 경험했어도
각 사람의 지적환경과 문화적 환경의 차이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본 것만이 올바르다고 고집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서로 자라온 문화적 환경의 차이로
서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음을,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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