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소리없는 몸부림은 무슨 의미일까?
나는 왜 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죽음의 몸부림의 의미를 알아 들을 수 없을까?
내 마음이 너무 굳어지고 편향됐기 때문은 아닐까?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들의 범죄로 고통당하는 저들의 절규를 잘 알아 듣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내 의식이 깨어날 날은 언제일까?
철갑옷 같은 내 아집과 오만이 깨어지는 날이 오면
이해와 용서의 사랑이 굳게 잠긴 문틈으로 들어오는 산들바람처럼 내 마음에 들어 와
돌처럼 굳어진 내 심장을 두드리고 살아 뛰게할 때
위안부 할머니들, 용산, 쌍차, 강정마을, 밀양, 세월호의 아픔을
내 자신의 고통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면
인간과 함께 탄식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과 자유를 얻게 될 것' 이라고 바오로사도는 말한다.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 로마 8,18~23)
-벗님들 모두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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