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둠에 잠긴 암울한 세상에서 어둠을 가르며 떠오르는 빛이요
모든 억압에서 자신들을 구해 줄 희망이이라고 여겼던 스승 예수님의 처참한 죽음 앞에
절망에 빠진 두 젊은이가 낙담하여 엠마오로 낙향하던 길에서
우연히 영혼을 뒤흔들며 삶의 전환을 촉구하는 낯선 나그네를 만납니다.
빵을 뗄 때에야 비로소 알아 본 예수님! 낯선 그 나그네가 바로 주님이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요한1,26)라고 말합니다.
오늘 나와 함께 여정을 함께 하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그가 예수님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낯선 그 안에 계신 그 분을 뵙게 될지도 모릅니다.
'[성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6-부활절-엠마오 3/3 (0) | 2016.04.05 |
---|---|
016-부활절-엠마오 2/3 (0) | 2016.04.05 |
2016 성금요일 - 2/2 (0) | 2016.04.05 |
2016 성금요일 - 1/2 (0) | 2016.04.05 |
2016 성토요일-성무일도 (0) | 2016.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