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바리사이들은 위선자의 대명사입니다.

원모래알 2012. 8. 25. 18:48

 

그들은 윗자리를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전문가라고 자처하였지만 실은 율법을 빙자한 허영과 가식의 전문가였습니다. 그들은 남에게 보이고자 겉모습을 꾸몄습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선행과 기도는 회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회칠한 무덤은 아무리 겉이 화려해도 그 속에는 썩은 시체가 들어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스스로 완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기에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하느님 없이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하느님 앞에 인정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세입니다. 심지어 성인들도 생전에 잘못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성인은 완전무결한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굳게 믿은 사람입니다.

“경전을 가르치는 선생은 많아도 사람됨을 가르치는 스승은 적다.”고 합니다. 머리로 가르치는 것은 쉬워도 몸으로 가르치기란 어렵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게 허리를 굽혀 남을 섬기는 사람이 큰 스승입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