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전 세계 모든 성당의 어머니이자 머리’인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
‘성 요한 대성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성전 맞은편에는
거지 차림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왜 하필이면 라테라노 대성전 앞에 프란치스코 성인의 동상이 있을까요?
그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설립 승인을 앞두고 망설이던 중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당황하는 교황 앞에 거지 차림의 보잘것없는 청년이
인노첸시오 3세 교황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설립 승인을 앞두고 망설이던 중 꿈을 꾸었습니다.
교황은 꿈에서 당시 교황청이던 라테라노 대성전이 허물어져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당황하는 교황 앞에 거지 차림의 보잘것없는 청년이
자신의 두 어깨로 대성전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꿈에서 깬 교황은 수도회 회칙을 승인하였으며, 이로써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과연 교황의 꿈에 나타난 모습대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놓인 채 무너져 가는 교회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교회를 다시 일으킨 힘은 성인의 하느님과 인간을 위한 헌신, 자연에 대한 사랑 그리고 청빈과 단순함, 겸손이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2코린 6,16)라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 안에 채워야 할 것은 주님을 닮으려는 거룩한 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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