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선(善)을 이루고 난 뒤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사라질 줄 안다는 사실입니다.
소금은 맛깔스러운 젓갈을 가능하게 하지만 거기에서 더 이상 흰 소금의 형체를 볼 수 없습니다.
먹음직한 빵과 떡을 위해 사용된 누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선 자체를 보는 것으로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보는 것만으로 기뻐하는 신앙인의 모습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요.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우리 고유 명절인 설입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고 객지에서 쓸쓸하게 설명절을 지내야 하는 이들 모두가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마음만은
기쁘게 고향으로 달려간 이들과 마찬가지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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