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도원의 수사들이 서로를 너무나 미워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고민하던 수도원장은 결국 그 나라에서 가장 현명하다는 현인을 찾아갔습니다.
현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 "기도하던 중에 '그 수도원에 예수님께서 계시다.' 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신 채 수도자의 겉모습으로 계셨습니다.”
무척 놀란 수도원장은 곧바로 수도원으로 돌아와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수사들은 이제 ‘누가 예수님일까?’ 하고 서로 관찰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서로 조심스럽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모시는 심정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누군가에게 잘못한 부분들이 있으면 그 사람을 찾아가 용서를 청하는 이들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한두 달 지속되자, 수도원은 형제애로 가득 찬 공동체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누가 예수님인 줄 알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수도원장이 다시 그 현인을 찾아가 물어보자, 현인이 대답합니다.
"사실은 그 수도원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예수님이십니다."
-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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